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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 전세 사기 피해 가장 많은 지역은? 전세만 답인가? 난 월세 산다!

by Man88 2024. 10. 19.

지금 다시 부모님 집으로 이사 들어오기 전까지 나도 서울에서 전세를 살았고, 전세 보증금을 줄 수 있다 없다 하며 집주인과 갈등을 겪으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게 바로 전세 사기인가?
보증금 날리면 어떡하지?

 

 

요즘 뉴스에서 워낙 전세 사기에 대한 얘기가 많기 때문에 나 또한 바로 전세 사기 생각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다음 집은 월세로 구하고 있는데, 나와 같이 전세 사기가 걱정되어 월세를 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월세보다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전세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전세 사기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을 뽑아 보았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만은 전세를 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세 사기 가장 많은 지역은?

 

순위 지역 전세 사기 건수
1 관악구 1,334건
2 강서구 1,118건
3 금천구 446건
4 동작구 455건
5 구로구 374건
6 은평구 300건
7 영등포구 276건
8 양천구 253건
9 중랑구, 성북구 각 204건

 

위 표에서 보이 듯 전세 사기 건수가 제일 많은 지역은 관악구이며, 그다음으로 강서구에서 제일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두 지역 모두 전세 보증금이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주로 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과 달리 주로 빌라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데요, 뉴스에 많이 나왔던 '빌라왕'과 같이 대부분의 전세 사기가 빌라와 같은 주택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럼 전세를 어디서 구해야 해요?

 

집을 알아보는 사람

 

전세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용산구 2건, 노원구 5건, 중구 8건 등이었습니다. 능력과 상황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전세 사기 건 수가 낮은 지역에서 전세를 구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안전한 지역에 전세를 구하실 수 없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를 다니는 학생이 전세 가격도 비싸고 거리도 먼 용산구에 전세를 구한다는 것은 상황 상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안전한 지역을 알려드리기보다는, 안전한 물건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적절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의 두 개의 방법만 적용해도 많은 전세 사기 물건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세대에 대출이 있으면 Pass ~

우리가 부동산에서 전세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하는 집에 기존 대출이 있는 가 없는 가입니다. 만약 기존 대출이 있고 해당 대출이 나의 전세 보증금 보다 선순위로 되어 있다면, 무조건 다음집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안되면 Pass ~

이런 경우는 집을 어느 정도 정하고 부동산에서 공인중개사와 집주인과 얘기를 하면서 나오는 얘기인데요, 보통은 공인중개사 또는 집주인이 '전세보증보험? 여기는 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거 안 해도 안전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아 ~ 그렇군요'하면 보증금은 저 멀리 떠나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꼭 전세를 구하실 때는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집주인 또는 공인중개사가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못하게 한다면, 다른 집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전세만 답인가? 월세도 있잖아

 

다음 집도 전세 살아야지
월세보다는 전세 사는 게 더 좋잖아
월세보다는 전세가 싸지 않아?

 

 

다른 사람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이번에 월세를 구한다고 결정하기 전 들었던 생각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니 꼭 전세를 고집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월세보다는 전세 사는 게 더 좋잖아 

 

정말 그럴까요? 그건 그냥 사회적인 인식 아닐까요? 이런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으면서 전세를 사는 게 맞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월세 살면서 남은 보증금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대신 월세를 사는 동안 돈을 모아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를 해보려 여러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월세보다는 전세가 싸지 않아?

정말 그럴까요? 요즘 전세 이자가 4% 중반에서 5% 사이에서 정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5%를 기준으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전세 보증금 2억 원에 대해 월 이자를 계산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월 납입 이자 75만 원

 

 

월 75만 원 사실 이 정도 이자라면 월세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세와 월세를 비교하였을 때 실질적으로 전세가 저에게 좋은 요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전세 대신 월세를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전세 사기가 많았던 지역과, 안전한 전세를 고르는 법 및 월세와 전세의 차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거는 답이 없습니다. 원하는 집에 사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집을 고르기 이전 안전한 집 인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